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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룡호 출항때 '선원 62명'신고…외국인 선원 3명 하선

입력 : 2014.12.11 18:14|수정 : 2014.12.11 18:14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침몰한 원양어선 501오룡호는 부산항에서 출항하면서 알려진 것보다 2명이 많은 62명의 선원이 승선했다고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오룡호에는 한국인 선원 11명을 포함해 모두 60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올해 7월 오룡호가 부산항에서 러시아 서베링해로 출항할 때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보고한 승선원은 한국인 선원 11명, 외국인 선원 51명 등 62명으로 돼 있다.

부산해양경비안전서가 확인한 결과 부산항 출항 당일 인도네시아 선원 2명이 "배를 타지 않겠다"고 해 선원 2명이 줄어들었다.

이어 올해 9월 4일 오룡호가 러시아에 도착했을 때 인도네시아 선원 1명이 맹장염으로 배에서 내려 외국인 선원은 애초보다 3명 줄었다.

부산해양서 관계자는 "출항신고 때 지금까지 알려진 승선원보다 2명이 더 승선한 것으로 돼 있어 조사를 해봤는데 외국인 선원 2명이 타지 않았고 1명이 중간에 내려 혼선이 빚어졌다"며 "한국인 선원 11명, 외국인 선원 48명에다 러시아 감독관이 승선해 오룡호 승선원은 60명이 맞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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