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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조 전 부사장 정신적 고통…조사받을 것"

입력 : 2014.12.11 14:25|수정 : 2014.12.11 15:13


'땅콩 리턴' 사건과 관련해 조현아 전 부사장이 국토교통부가 요구한 대로 내일(12일)에 출두할 수는 없지만 조사에 성실히 임할 계획이라고 대한항공이 밝혔습니다.

대한항공은 한 문장으로 된 입장자료에서 "조 전 부사장의 내일 출두는 당장 어려우나 국토부 조사에 성실히 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한항공은 '내일 오전 10시에 출두해 조사받으라'는 국토부의 요구에 같은 내용으로 답한 바 있습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국토부 출두 요구에 바로 응하지 않은 데 대해 "국토부 조사를 거부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조 전 부사장이 정신적으로 힘들어하고 있다. 사직했으니 신변정리도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전 부사장이 조사에 대응할 시간을 벌려는 것은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이 관계자는 부인했습니다.

그는 이어 "조 전 부사장이 조사에 언제 응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면서 "국토부와 날짜를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또 "조 전 부사장이 낸 사표가 수리됐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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