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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 이종석-박신혜-윤균상, 운명의 삼자대면 '긴장백배'

강선애 기자

입력 : 2014.12.11 13:28|수정 : 2014.12.11 13:28


SBS 수목극 ‘피노키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의 이종석-박신혜-윤균상이 운명적인 삼자대면을 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피노키오’ 9회는 ‘피리 부는 사나이’라는 부제로 방송됐다. 이날 방송은 최달포(본명 기하명, 이종석 분)가 빙판 길 사고 속에서 한 소년을 구해 영웅으로 떠오른 형 기재명(윤균상 분)을 찾았고, 그가 최인하(박신혜 분)와 인터뷰를 하는 모습을 보고 본능적으로 위험을 감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빙판길 취재에 나섰던 MSC 기자 인하는 우연찮게 발생한 사건으로 인해 재명과 마주하게 됐다. 인터뷰를 위해 병원을 찾은 인하는 그렇게 재명과 첫 만남을 가졌다.

재명은 명함을 내밀며 인터뷰를 요청하는 인하를 보고 “혹시 전에 MSC 뉴스광고에 나오셨던 분?”이라며 미소를 지었고 이후 인터뷰에 응하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쏟아냈다. 재명은 “아까 그 친구가 동생으로 보였나 봅니다. 비슷한 나이에 갔거든요”라며 과거사를 밝혔고 자신이 13년전 언론의 과잉취재 희생양이 된 당사자임을 밝혔다.

이와 함께 달포의 등장은 악연으로 얽힌 이들의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달포는 단독 인터뷰로 고무된 인하와 이에 응하고 있는 재명의 모습을 보고 눈 앞에 광경을 믿지 못하겠다는 듯 충격에 휩싸였고 이내 몰려오는 불안감에 둘 사이를 파고들었다.

재명은 “그때 당시 우리 가족을 사지로 몰아세웠던 기자들이 아직도 활동을 하고 있더라구요”라면서 “한 명은 너무나 지독해서 모든 게 다 기억이 납니다. 얼굴도. 이름도. 말투도”라며 당사자인 인하의 엄마 송차옥(진경 분)을 떠올린 듯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재명이 안타까운 마음에 당시 그 기자가 누구냐고 묻는 인하를 막아선 건 달포였다. 달포는 “최인하”를 외치며 인하의 손을 끌고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이어 달포는 차마 자신의 과거를 말하지 못하고 인하에게 “저 사람한테 연락하지마! 저 사람 아주 위험해. 기자를 끔찍하게 싫어하는 사람이야”라며 극도의 불안감에 휩싸여 경고했다.

이들의 운명적 첫 삼자대면에서 인하는 궁금점 투성이가 됐지만, 이내 인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모든 진실을 알게 됐다. 재명이 차옥에게 엄청난 반감을 갖고 있고, 그런 재명의 죽은 줄 알았던 친동생 하명이 바로 달포라는 것.

인하는 달포를 붙잡고 “네 진짜 이름이 기하명이야?”라며 통곡했다. 달포는 이를 인정하는 듯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엔딩을 맞아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이들이 또 어떤 선택을 하며 운명을 헤쳐나갈 지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아 진짜 삼자대면 하는데 내 가슴이 떨어져 나가는 줄. 정말 심쿵!”, “달포가 재명을 막을 수 있을까요”, “아 진짜 아련하고 가슴 아팠다”, “로미오와 줄리엣보다 더하다”, “이종석 박신혜 윤균상 한 자리에 만날거란 생각을 못했다. 정말 전개 최고!” 등 극찬을 쏟아냈다.

한편 ‘피노키오’는 11일 밤 10시 10회가 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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