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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화장실에 몰래카메라 설치해 촬영·유포 30대 입건

입력 : 2014.12.11 07:39|수정 : 2014.12.11 07:56


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공중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여성의 신체부위를 촬영, 유포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A(3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제주도 애월읍의 한 공원 여자화장실에 전기스위치 모형의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지난해 4월부터 지난 1일까지 관광객 등 100여 명의 신체를 영상으로 촬영한 다음 캡쳐한 사진을 인터넷에 61차례 올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인터넷에 게시된 음란물 모니터링 작업을 하다가 몰래카메라 촬영분을 확인하고서 수사에 착수, 최근 A 씨를 검거했습니다.

A 씨는 "인터넷에서 사람들 반응이 좋아서 계속 사진을 올렸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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