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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모험가 "독도는 한국 땅"…도쿄서 2인 시위

장선이 기자

입력 : 2014.12.10 16:30|수정 : 2014.12.10 16:30


시각장애를 딛고 4대 극한 마라톤을 완주한 모험가 송경태 전북시각장애인도서관장이 일본에서 '독도 도발'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송 도서관장은 도쿄도 지요다구 중의원 정문 앞에서 '독도 지킴이'를 자처해 온 노병만 씨와 2인 시위를 벌이며 독도는 한국 땅임을 천명했습니다.

이들은 흰색 두루마기형 복장에 태극기를 들고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취지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일본 경찰이 현장에서 시위를 지켜봤으며 우익 세력 등과의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송 도서관장은 아베 신조 정권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나 역사 왜곡이 노골화하는 것을 그냥 두고 볼 수 없어서 불편한 몸으로 시위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군 복무 중 수류탄 사고로 양쪽 눈을 상실한 송 도서관장은 사하라 사막 마라톤, 고비 사막 마라톤, 아타카마 사막 마라톤, 남극 마라톤 등 4대 극한 마라톤을 완주했으며 아프리카의 킬리만자로와 히말라야산맥의 아일랜드피크 등을 등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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