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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세종시 첨단공법의 교량들…화려한 볼거리

TJB 김세범

입력 : 2014.12.10 17:31|수정 : 2014.12.1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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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강을 끼고 있는 세종시는 각기 다른 첨단공법의 교량을 만들고 있는데요. 다리들이 완공될 때마다 빼어난 건축미와 차별화된 공법들이 관심을 모으면서 세종시는 명품 교량들의 경연장이 되고 있습니다.

김세범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에서 세종시 첫 마을을 이어주는 학나래교.

엑스트라도우즈드교로 다리 중간 중간에 학이 날개를 편 듯 설치한 빔이 우아함을 주는 동시에 견고하게 교량을 지탱해 줍니다.

인근에 배의 돗을 연상시키는 사장교인 한두리교는 탑을 중심으로 철제 줄이 다리를 고정시켰는데 최근 각광받는 방식입니다.

금강을 중심으로 형성된 세종 신도심에는 아치교와 사장교 등 각기 다른 현대 공법의 교량 5개가 완공되거나 공사 중에 있어 눈길을 끕니다.

이 때문에 건축을 전공하는 대학생과 현장 기사들의 발길이 이어져 교량공법의 박물관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백도현/LH세종본부 단지사업 2부 차장 : 지금 세종시에는 다양한 교량특화공법들이 적용된 교량들이 많기 때문에 주변 대학생분들이나 건설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찾아오셔서 현장 견학도 하시고 학습의 장으로 많이 활용하고 계십니다.]

앞으로도 금강 주변으로는 9개의 대형 교량을 비롯해 하천까지 포함하면 83개의 크고 작은 다리가 건설될 예정으로, 무려 26건의 다양한 최신공법이 적용돼 세종시는 그 자체로 명품교량의 경연장이 되고 있습니다.

더구나 교량마다 별도 자전거 도로와 국내에서 가장 넓은 인도를 만들고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등 편의성도 대폭 확충됐습니다.

[이충재/행정도시건설청장 : 보행자나 자전거, 또는 이벤트나 전망이 가능한 복합기능을 부여를 해서 주민들의 여가 문화공간뿐 아니라 관광자원으로의 가치도 높여 나가고자 합니다.]

특히, 야간에는 여러 색상의 조명이 다리를 비춰 화려한 볼거리로 또 다른 묘미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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