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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장미' 류진 "찬형-찬호, 아빠 직업 모른다"

강선애 기자

입력 : 2014.12.10 21:25|수정 : 2014.12.10 21:25


배우 류진이 아들 찬형-찬호 형제가 아빠의 직업을 모른다고 밝혔다.

류진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일일드라마 ‘달려라 장미’(극본 김영인, 연출 홍창욱)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 작품에서 장준혁 역을 맡는다.

류진은 아들 찬형-찬호와 MBC ‘일밤-아빠어디가’에 출연하며 허당기 다분한 ‘기린 아빠’로서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이제 대중에게도 친근한 두 아들이 아빠의 연기를 어떻게 보냐는 질문에 그는 “아이들에게 드라마를 못 보게 한다”라고 말했다.

류진은 “둘째는 제 직업이 뭔지도 모른다. 제가 운동간다고 나가는 경우를 봐서 그런지 운동선수인지 알고 있다. 찬형이 학교 담임선생님도 절 연기자가 아니라 춤추는 사람으로 알고 있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나오는 드라마가 아이들이 보기에 좀 그런 것들, 막장이 많았다”라고 솔직하게 말해 현장의 웃음을 자아냈다. 아울러 류진은 출연드라마를 안 봤지만 아빠와 대본을 맞춰주려 하는 아들 찬형의 기특함에 대해 언급하며 ‘아들바보’의 모습을 보였다.

‘달려라 장미’는 유복한 가정에서 살아온 주인공이 아버지의 죽음으로 모든 것을 잃고 생계형 똑순이로 새로 태어나는 이야기를 그리며 돈과 일에 대한 가치, 가족애, 꿈과 사랑 등 밝고 건강한 메시지로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잔잔한 감동을 안길 드라마다.

류진은 ‘달려라 장미’에는 심한 막장이 없는 것을 매력으로 꼽았다. 그는 “감독님이나 연기자 선생님들이 하시는 말씀들이, 우리 드라마는 심한 막장이 없어 좋다는 것이다. 그게 저희의 장점이자 단점이다. 사실 ‘시청률=막장’이긴 하다. 대신 우린 빠른 전개로 승부하겠다”며 심한 막장 없이도 재미있는 드라마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달려라 장미’는 현재 방영중인 ‘사랑만 할래’의 후속으로 오는 15일 오후 7시 20분 첫 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사진 김현철 기자)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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