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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진보당 해산 문제에 사실상 반대 입장 밝혀

한정원 기자

입력 : 2014.12.10 12:07|수정 : 2014.12.10 12:07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정부의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청구와 관련해 "정당해산은 선진국가에서 전례가 없다"며 사실상 해산 반대 입장을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문 위원장은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배척하는 것은 민주주의가 아닌 만큼 비판의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며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수호의 입장에서 헌법재판소가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헌법재판소에 대한 간섭이자 압력 행위"라며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새정치연합이 지금껏 침묵하다가 이제 와서 재판에 영향을 미치려는 것이냐"며 "아직도 야권연대라는 달콤한 악마의 유혹을 떨쳐버리지 못한 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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