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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근로자·대기업일수록 안전의식 높아"

입력 : 2014.12.10 12:05|수정 : 2014.12.10 12:05


안전보건공단 연구원은 10일 연구동향지인 '안전보건 이슈리포트'를 통해 현장에서 작업을 지시하고 감독하는 안전관리자의 리더십이 근로자의 안전행동 준수와 조직의 안전문화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근로자의 성별, 연령, 교육수준, 회사규모, 근로시간, 근속연수, 안전관리자의 리더십, 사업장 안전문화 등 8개 요소를 통해 사업장의 안전문화와 근로자의 안전행동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관리자의 안전 리더십 수준이 높을수록 사업장의 안전문화 수준이 높았으며, 근로자가 작업장에서 안전행동을 잘 준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근로자가 여성일 경우, 회사규모가 클수록, 안전문화 수준과 근로자의 안전행동 준수율이 높았다.

근로자의 연령이 높을수록 안전행동을 잘 준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근로자의 교육수준이나, 근로시간, 근속연수 등은 안전문화나 안전행동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담당한 김영선 연구위원은 "안전관리자는 근로자의 안전관련 행동을 관찰하고 근로자에 대한 피드백이나 칭찬을 통해 안전의식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관리자의 안전리더십 향상을 위한 교육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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