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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자 회동…연금개혁·국조 빅딜 논의

조성현 기자

입력 : 2014.12.10 10:51|수정 : 2014.12.1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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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0일) 오후 국회에서는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 4명이 만나 공무원 연금 개혁과 이른바 4자방 국정조사 등에 대한 논의를 시작합니다.

조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과 우윤근 원내대표가 오늘 오후 3시 국회에서 만나 정기 국회 이후 정국 쟁점에 대해 논의를 시작합니다.

오늘 회동에서 여야는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을 계획이지만, 주로 공무원 연금개혁과 4대강과 자원외교, 방산비리 등 이른바 4자방 국정조사 문제를 집중 논의할 전망입니다.

새누리당은 늦어도 내년 1월 중순 끝나는 12월 임시국회 내에 공무원연금 개혁을 마무리하자는 입장인 반면, 야당은 사회적 합의가 우선이라며 시한을 못박지 말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야당은 4자방 국정조사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지만, 새누리당은 3가지 가운데 자원외교 문제에 한해 국정조사가 가능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여야가 공무원연금 개혁과 국정조사를 빅딜하는 형식으로 일괄 합의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비선 실세 정치 개입 의혹과 관련해선 야당이 청와대 책임론을 거론하면서 진상규명을 촉구할 것으로 보이지만, 여당은 검찰 조사를 지켜보자고 주장하고 있어 입장차만 확인하는 선에서 논의가 마무리될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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