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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회 검찰 출석…'비밀 회동' 진위 집중 추궁

채희선 기자

입력 : 2014.12.10 10:53|수정 : 2014.12.1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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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선 실세 국정개입 논란의 당사자인 정윤회 씨가 오늘(10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지검에 나가 있는 기자 연결합니다.

채희선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정윤회 씨가 출석했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조금 전 조사를 받기 위해 정윤회 씨는 변호인과 함께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사안이 민감한 만큼 사전에 검찰에 신변보호 요청도 하기도 했는데요, 정 씨의 말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정윤회/'청와대 국정개입 문건' 고소인 : 엄청난 불장난을 누가 했는지, 또 그 불장난을 손쓴 사람이 누군지 밝혀지리라고 생각합니다. (국정 운영개입과 인사개입 의혹설이 있는데 어떤 입장이십니까?) 사실이 아니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정 씨는 검찰 수사로 이 엄청난 불장난을 누가 했는지, 불장난을 손쓴 사람이 누군지 다 밝혀지리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기존입장대로 국정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검찰은 오늘 정 씨를 상대로 청와대 비서진들과의 비밀회동을 가졌다는 문건의 내용이 사실인지를 집중 조사합니다.

또 정 씨는 기존 입장대로 검찰에서 모든 의혹에 대해 부인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일단 정 씨는 지난 3일 해당 언론사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기 때문에 고소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습니다.

이어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정 씨의 문화체육관광부 인사 개입 의혹에 대해 고발했기 때문에 이어서 피고발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두 사안에 대해서 조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오늘 조사는 상당히 길게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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