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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이라크서 '충성거부' 부족민 집단학살"

김용태 기자

입력 : 2014.12.09 22:55|수정 : 2014.12.09 22:55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 IS가 자신에 충성을 거부하는 부족민을 집단 학살했다고 알쇼르파 등 현지매체가 보도했습니다.

현지매체들은 IS가 최근 이라크 북부 키르쿠크 부근 알하위자에서 알오바이드 부족민 19명을 살해했다고 전했습니다.

키르크쿠 시의회 조사위원 세이크 사둔 압둘라는 "살해된 알오바디드 부족민 중엔 어린이 2명도 포함됐다"며 "이들은 IS에 충성맹세를 거부했다"고 말했습니다.

IS는 지난달 초 안바르주 히트 지역에서 IS와 맞서 싸워 온 알부 님부르 부족민 약 300명을 집단 학살하기도 했습니다.

또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IS가 최근 이라크 바그다드 부근에서 이슬람교로 개종하기 거부한 15세 미만의 어린이 4명을 그 자리에서 학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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