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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젊은 거장 이시이 유야 '이별까지 7일'…내년 1월 개봉

김지혜 기자

입력 : 2014.12.09 13:36|수정 : 2014.12.09 13:36


일본의 젊은 거장 이시이 유야 감독의 신작 '이별까지 7일'이 2015년 새해에 국내 관객과 만난다.

'이별까지 7일'은 죽음을 앞두고 기억을 잃어가는 엄마와 남은 가족들의 간절한 일주일을 그린 이야기.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와 '동경가족'을 잇는 일본 가족 영화 시리즈의 완결판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야미 카즈마사 작가의 원작으로 바탕으로 이시이 유야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겸했다. 또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츠마부키 사토시와 하라다 미에코가 환상적인 연기 호흡을 펼쳤다는 후문이다.
이미지1983년 일본 사이타미현에서 태어난 이시이 유야 감독은 오사카 예술대학에서 영화를 공부했다. 각본부터 연출까지 도맡은 졸업작품 '무키다시 닛폰'(2005)으로 제29회피아영화제 대상을 수상하며 관심을 모았다. 이후 '걸 스파이크'(2007), '도깨비 모양'(2007) 등의 작품으로 로테르담국제영호제와 홍콩국제영화제에 잇따라 초청받으며 일본 영화계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그의 입지를 굳힌 작품은 2013년 개봉한 영화 '행복한 사전'이다. 베스트셀러 소설 '배를 엮다'를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제 37회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수작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를 제치고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 포함 8개 부문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별까지 7일'은 '행복한 사전' 이후 1년 만에 내놓는 신작인 만큼 섬세하고 뛰어난 연출력이 어떻게 반영 되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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