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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썩이는 딸 흉기로 찌른 母 체포…범행직후 자수

입력 : 2014.12.09 10:17|수정 : 2014.12.09 13:22


속 썩이는 딸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어머니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자신과 갈등을 겪어오던 딸을 흉기로 찌른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A(43·여)씨를 현행범으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어제 오후 7시 40분 대구시 남구 자신의 집에서 방문을 걸어 잠그고 자고 있던 딸(17)을 깨워 흉기로 배를 1차례 찔러 5cm가량의 자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딸을 찌른 뒤 119로 전화를 걸어 "내가 아이를 찔렀다. 구급대를 불러달라"고 요청했고 이후 연락을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A 씨가) 학교를 자퇴하고 평소 집에 잘 들어오지 않는 딸과 갈등을 겪어오다가 퇴근길에 술을 마신 뒤 화난 상태에서 흉기로 찔렀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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