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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에 메츠·애슬레틱스·자이언츠 등 관심"

주영민

입력 : 2014.12.09 10:22|수정 : 2014.12.09 10:32


미국 프로야구 진출을 노리는 넥센의 강정호가 뉴욕 메츠,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CBS스포츠의 존 헤이먼 기자는 "얇은 유격수 선수층을 고려할 때 한국의 강타자 강정호가 관심을 끄는 것은 당연하다"며 "뉴욕 메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강정호에게 관심을 두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헤이먼은 강정호를 한국 최고의 유격수라고 소개하면서도, 2루수 전향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뉴욕 메츠와 오클랜드는 유격수를 구하는 중이고, 샌프란시스코는 보스턴으로 떠난 3루수 파블로 산도발의 공백을 메우는 데 고심하고 있습니다.

헤이먼 기자는 "샌프란시스코가 강정호로 산도발을 대체하거나, 강정호에게 2루수를 맡기고 조 패닉을 3루수로 옮기는 것도 가능하다."고 전망했습니다.

헤이먼은 강정호가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면서도 "그의 가치를 책정하는 데 있어서 이 기록을 어떻게 해석할지는 큰 의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국 프로야구 출신 야수로는 처음으로 포스팅(비공개 입찰) 시스템을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하는 강정호는 오는 15쯤 포스팅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진출은 일본에서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스포츠호치는 "일부 언론이 뉴욕 양키스가 은퇴한 데릭 지터의 후임으로 강정호를 노리고 있다고 보도한다"며 "강정호의 포스팅은 메이저리그를 목표로 하는 한신 타이거스의 내야수 도리타니 다카시에게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관심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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