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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세금계산서 미끼로 1억3천만원 가로챈 3명 검거

입력 : 2014.12.09 08:42|수정 : 2014.12.09 08:42


대구 달서경찰서는 9일 허위 세금계산서 발급을 미끼로 1억3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횡령)로 문모(30)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이모(3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업체를 운영하는 문씨 등 3명은 지난 9월 전기공사업을 하는 이모(36)씨가 "A회사와 거래한 것처럼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해 달라"고 요청하자, 자신들 회사 통장으로 1억3천200만원을 받은 뒤 모두 인출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문씨는 피해자 이씨를 안심시키기 위해 회사통장과 도장을 넘겨 준 후 돈을 송금토록 했다.

이후 약속된 돈이 들어오자 통장 분실신고를 한 뒤 통장을 재발급받아 입급된 돈을 모두 빼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허위 세금계산서 발급을 위해 A업체와 거래한 곳들이 더 있는지 조사하기 위해 국세청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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