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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큰 폭 하락…국제유가 급락 주요인

김영아 기자

입력 : 2014.12.09 06:56|수정 : 2014.12.09 06:56


뉴욕증시가 큰 폭의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06.31포인트 내린 17,852.48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우 지수는 장중 한때 154포인트나 빠졌습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 500지수는 15.06포인트 하락한 2,060.31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40.06포인트 빠진 4,740.69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 급락으로 에너지주 가격이 크게 떨어진 것이 하락세의 주된 요인입니다.

향후 유가 전망이 좋지 않게 나온 것도 하락에 일조했습니다.

또 일본과 중국의 지표가 나쁘게 나온 것도 하락세를 부채질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2.79달러 하락한 배럴당 63.05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63달러선으로 밀려난 것은 2009년 7월 이후 처음입니다.

국제 금융투자회사 모건스탠리는 내년을 비롯한 향후 국제유가 예상치를 크게 낮췄습니다.

모건스탠리는 내년 브렌트유 평균 가격이 종전의 예상치인 배럴당 98달러보다 30%가량 낮은 70달러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국제유가가 43달러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고 점쳤습니다.

또 2016년 평균 국제유가는 종전 예상치보다 14달러나 낮은 88달러 수준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일본의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 수정치는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밑돌아 전분기 대비 0.5%, 연율로 1.9%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중국의 올해 11월 수출은 전년대비 4.7% 증가해 예상치인 8.0% 증가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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