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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vs 해외파' 홍명보 자선축구 13일 잠실 개최

강청완

입력 : 2014.12.08 15:35|수정 : 2014.12.08 17:33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홍명보 자선 축구대회가 오는 13일 잠실에서 열립니다.

홍명보장학재단은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3일 오후 3시 '셰어 더 드림 풋볼 매치 2014' 자선 풋살 경기를 연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K리그 선수들이 주축이 된 '사랑팀'과 J리그와 중국 슈퍼리그 등 해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로 구성된 '희망팀'이 맞대결을 펼칩니다.

올해 K리그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포항의 김승대를 비롯해 '인민 루니' 정대세, 골키퍼 김승규, 정성룡이 안정환 전 위원이 이끄는 사랑팀에서 뜁니다.

K리그 최고령 선수 김병지가 감독을 맡은 희망팀에서는 김영권과 하대성, 장현수, 장현수, 박종우 등이 나섭니다.

깜짝 멤버로는 여자 축구 간판 스타 자소연을 비롯해 배우 공형진, 개그맨 서경석 등이 출전할 예정입니다.

특히 최범준, 노영석 등 장애인 축구대표팀 선수들도 참가해 행사의 의미를 더욱 특별하게 장식합니다.

지적장애인 축구대표팀은 지난 8월 브라질 지적장애 월드컵 출전을 꿈꿨지만 2억 원의 경비를 마련하지 못해 참가를 취소한 바 있습니다.

홍명보 이사장은 "장애인 대표 선수들이 월드컵에 참가하지 못했다는 소식을 듣고 많이 안타까웠다"면서 "같은 축구인으로서 꼭 함께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행사 수익금은 소아암 어린이들의 치료 기금으로 쓰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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