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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최측근' 김필배 구속기간 연장…이번 주 기소

장훈경 기자

입력 : 2014.12.08 14:25|수정 : 2014.12.08 17:17


검찰이 330억 원대 횡령과 배임 혐의를 받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 김필배 전 문진미디어 대표에 대해 오는 14일까지 구속 기간을 연장했습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조사를 좀 더 진행해 이번 주 김 전 대표를 기소할 방침입니다.

김 전 대표는 유 씨 측근들과 짜고 계열사 돈으로 유 씨에게 고문료를 지급하거나 루브르 박물관 등지에서 열린 유 씨의 사진 전시회를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유 씨의 두 아들이 최대 주주인 아이원아이홀딩스를 위해 경영 자문료 명목의 자금을 지원하도록 해 계열사에 대규모 손실을 끼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김 전 대표는 지난 4월 세월호 사고 이후 경기도 안성 금수원에서 열린 측근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시 귀국했다가 다시 미국에 간 뒤 잠적했습니다.

그 뒤 7개월여 만에 검찰에 자수 의사를 밝히고 지난달 25일 미국 하와이에서 자진 귀국해 체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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