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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 이혜진, 한국 첫 트랙월드컵 경륜 동메달

입력 : 2014.12.08 13:57|수정 : 2014.12.08 13:57


이혜진(23·부산지방공단스포원)이 한국 사이클 사상 처음으로 트랙월드컵에서 단거리 종목 메달을 획득했다.

8일 대한사이클연맹에 따르면 이혜진은 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4-2015 국제사이클연맹(UCI) 트랙월드컵 2차전 여자 경륜 경기에서 3위를 차지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단거리 종목에서 월드컵 메달을 딴 것은 남녀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에는 스크래치, 옴니엄 등 중장거리 종목에서만 메달이 나왔다.

2010년 세계주니어챔피언 500m·스프린트 종목에서 2관왕에 오르며 주목받은 이혜진은 이번에 엘리트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혜진은 1차전에서는 탈락했다가 패자부활전을 통과해 준결승인 2차전에 올라갔고, 총 6명이 겨루는 결승전까지 진출했다.

결승에서 이혜진은 2012년 런던 올림픽 메달리스트 3명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겨뤄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높은 포인트를 쌓은 이혜진은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 획득 전망을 밝혔다.

또 2014-2015 트랙월드컵 경륜 랭킹 7위에 오르며 2015년 프랑스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 획득 가능성 역시 높였다.

한편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단체 스프린트 금메달을 딴 강동진·임채빈·손제용 팀은 대회 1일 차인 지난 5일 남자 단체 스프린트 종목에서 15위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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