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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반군, 민주콩고 주민 36명 살해

장선이 기자

입력 : 2014.12.08 12:24|수정 : 2014.12.08 12:24


콩고민주공화국 동부 지역에서 우간다 반군으로 추정되는 괴한들이 주민 36명을 흉기로 살해했다고 군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북키부 주 베니 지역에서 전날 밤 발생한 이번 공격으로 2명이 부상하고 2명이 유괴됐다고 마을 관계자가 덧붙였습니다.

다른 관계자는 이슬람 반군인 민주군사동맹-우간다해방군이 민간인들의 집으로 쳐들어가 총과 도끼, 칼을 휘둘렀다고 말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 10월 이후 250명 이상이 같은 방식으로 살해당했습니다.

민주콩고유엔평화유지군 대표인 마틴 코블러 특사는 '비열한 행위'라고 강력하게 비난하면서 이 같은 공격을 예방하기 위해 정부군과 민주콩고유엔평화유지군의 협력을 강화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민주군사동맹은 1990년대 우간다 서부 산악지역에서 소규모 조직으로 출발했으며 2004년 정부군의 대규모 공격을 받고 거의 파괴됐습니다.

이후 남은 일부가 콩고 동부 지역으로 피신해 다른 반군인 우간다해방군과 합세했습니다.

이들은 여성들을 성폭행하고 어린이를 징집해 비난받아 왔으며, 유엔은 이들이 소말리아 반군 알샤바브와 연계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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