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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문건' 제보자 소환 조사…정윤회 씨 이르면 내일 출석

이한석 기자

입력 : 2014.12.08 12:24|수정 : 2014.12.08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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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윤회 씨 국정개입 의혹 문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오늘(8일) 문건의 내용을 처음 제보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윤회 씨는 이르면 내일 검찰에 출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한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찰은 오늘 오전 '정윤회 씨 국정개입 의혹' 문건 내용을 처음 제보한 것으로 추정되는 전 국세청 간부 박 모 씨를 소환했습니다.

문건을 작성한 박관천 경정은 검찰 조사에서 제보자의 신원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검찰은 박 경정의 통화내역 등을 분석해 박 씨를 제보자로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박 씨를 상대로 정윤회 씨와 청와대 핵심 비서진이 비밀 회동했다고 박 경정에게 제보했는지, 했다면 정보의 출처가 어디인지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문건 작성자인 박 경정도 다시 소환해 조사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박 씨와 대질 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국정개입 의혹' 문건을 최초 보도한 언론 매체와 해당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정윤회 씨를 이르면 내일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정 씨를 상대로 비밀 회동의 사실 여부와 국정 개입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이번 주 안으로 청와대 핵심 비서진들에 대해서도 소환 조사한 뒤 문건의 실체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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