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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밀수 올해 668억원…면세점에서 담배 많이 사면 정밀검사

한승환 기자

입력 : 2014.12.08 11:10|수정 : 2014.12.08 11:10


담뱃값 인상을 앞두고 담배 밀수가 급증하면서 정부가 종합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관세청은 먼저 수출을 위장한 국산 면세담배의 불법 유출을 막기 위해 검사를 강화하고 면세점 등에서 담배를 과다하게 사는 사람에 대해서는 정밀 검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또, 주한미군용 면세담배의 시중유출을 막기 위해 검찰과 경찰 등 수사기관과 합동단속을 벌이고, 동남아 등에서 생산된 값싼 담배의 밀수입 가능성에 대비해 환적화물 검사비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국산 면세 담배를 수출하는 것처럼 허위로 서류를 꾸민 뒤 국내에 판매하는 사례가 늘면서 지난 2012년 32억원이던 담배 밀수 적발 규모는 올해 들어 11월까지 668억원으로 급증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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