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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중국산 철강 수입 38% 증가…사상최대 육박

한승환 기자

입력 : 2014.12.08 11:05|수정 : 2014.12.08 14:51


올해 들어 중국산 철강재 수입량이 지난해보다 36 퍼센트나 급증하면서 사상 최대 수준에 근접했습니다.

한국철강협회가 발표한 '11월 철강재 수입동향'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중국산 철강재 수입량은 천 228만3천 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7 퍼센트 늘었습니다.

최근까지 사상 최대규모였던 지난 2008년 천431만 톤에 육박한 수준이어서 올해 연말까지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할지 주목됩니다.

철강재의 수입단가도 계속 하락해 국내 철강업계를 압박했습니다.

대표적 수입품목인 보통강 열연강판의 지난달 평균 수입단가는 지난해보다 6.3 퍼센트 떨어진 546달러로, 33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철강협회는 "11월은 계절적 비수기여서 전달보다 수입량이 줄었지만 지난해보다는 늘었다"면서 "철강재 수입량은 2013년 10월부터 13개월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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