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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윤근 "문제근원은 제왕적 권력구조"…개헌논의 제안

한정원 기자

입력 : 2014.12.08 10:04|수정 : 2014.12.08 10:35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비선실세 개입의혹 파문과 관련해"제왕적 대통령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때"라며 "개헌 논의에 본격 착수할 것을 새누리당에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당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문제의 근원에는 대통령에게 과도하게 집중된 제왕적 대통령 권력구조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비선실세 개입의혹을 정면반박한 박근혜 대통령의 청와대 회동 발언에 대해서는 "국민의 공분을 사는 '정윤회 게이트'에 대해 대통령이 검찰수사도 끝나기 전에 직접 '혐의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라며 "패거리 밀실 권력암투가 나라를 뒤흔드는 본질을 외면한 안일한 인식에 국민 모두 황당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에 대해서도 "할말 하겠다던 여당 대표는 별로 쓴소리를 못하고 나온 것 같다"고 비판하고"여당 대표가 고개를 숙여야 할 곳은 권력이 아닌 국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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