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불법체류 같은 나라 근로자들 폭행한 페루인 입건

입력 : 2014.12.08 09:52|수정 : 2014.12.08 09:52


대구 성서경찰서는 오늘(8일) 같은 나라에서 온 외국인 근로자들을 상습적으로 괴롭힌 혐의(상해 등)로 A씨(31·페루)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 씨는 2012년 5월 달서구 한 공단에서 일하는 불법체류자 B씨(41)를,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손과 발로 마구 때리는 등 최근까지 2차례에 걸쳐 같은 나라 외국인 근로자 3명을 괴롭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은 불법체류자 신분이라는 이유 등으로 제대로 된 병원치료도 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동료 외국인 근로자들이 불법체류자 신분인 것을 약점으로 잡고 괴롭혔다"며 "경찰에 검거된 이후에도 별다른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