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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경찰 조치 불만"…파출소 앞에서 분신 시도

입력 : 2014.12.08 09:43|수정 : 2014.12.08 09:58


오늘(8일) 오전 1시 경북 영천시 금호읍 금호파출소 앞에서 A(52·영천)씨가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서 불을 붙였습니다.

경찰관과 소방관이 신속하게 불을 꺼 A 씨는 전신에 1∼2도의 화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어제 오후 휴대전화를 잃어버렸다가 이를 주운 포항의 택시기사와 통화해 돌려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A 씨는 택시기사와 시비가 붙어 금호파출소에 신고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A 씨가 만취 상태이고 양측의 진술이 엇갈린다는 이유로 A 씨를 귀가 조치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이 같은 조치에 불만을 품고 분신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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