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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료 현실화" 일부 어린이집 집단 휴가 돌입

이대욱 기자

입력 : 2014.12.08 07:55|수정 : 2014.12.0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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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부 가정 어린이집이 보육료 인상을 요구하며 오늘(8일)부터 시흘 동안 집단 휴가에 들어갑니다. 아이를 어디에 맡겨야 하나 걱정하셨을텐데 다행히 어린이집 운영엔 차질이 없을 걸로 보입니다.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일부 가정 어린이집이 보육료 현실화를 요구하며 오늘부터 3일 동안 집단으로 휴가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어린이집이 요구하는 건 보육료 현실화입니다.

지난 4년 동안 보육료가 동결됐는데 올해 정부 안도 3% 인상에 그치면서, 양질의 보육이 어려워지고 어린이집 운영도 한계에 부딪혔다는 겁니다.

하지만 어린이집 집단 휴업 사태는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들을 볼모로 삼는다는 비난 여론 때문에 일부 교사만 휴가를 가고 원장과 다른 교사들이 아이들을 나눠 돌보기로 했습니다.

휴가 투쟁에 들어가는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에는 전국 2만 4천 개 민간 어린이집 가운데 1/3 정도가 소속돼 있습니다.

복지부는 올해 예산안이 이미 국회를 통과했기 때문에 보육 예산을 증액할 순 없지만,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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