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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세 호주수영영웅 해켓 복귀 "내년 호주선수권 출전"

한지연 기자

입력 : 2014.12.07 16:24|수정 : 2014.12.07 16:24


호주 수영영웅 그랜트 해켓이 2008년 베이징올림픽이 끝나고 은퇴를 선언한 지 6년 만에 현역 복귀를 공식화했다고 헤럴드선 등 호주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호주 신문에 따르면 전 올림픽 챔피언 해켓은 내년 4월 시드니에서 열릴 호주선수권대회에 참가를 목표로 현재 맹훈련 중입니다.

해켓은 2000년 시드니 대회와 2004년 아테네 대회 남자 자유형 1,500m에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하는 등 세계수영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장거리 선수 중 하나로 꼽힙니다.

2001년 7월 일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해켓이 세운 자유형 1,500m 세계기록은 10년 동안 깨지지 않다가 2011년 7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때 쑨양에 의해 0.42초 단축된 바 있습니다.

해켓은 3연패를 노린 2008년 베이징올림픽 자유형 1,500m에서 튀니지의 우사마 멜룰리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후 선수 생활을 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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