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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 5개사, 나진-하산 프로젝트 참여 검토

김용태 기자

입력 : 2014.12.07 13:38|수정 : 2014.12.07 13:38


국내 화력발전을 담당하는 5개 발전회사들이 남북한과 러시아의 3각 물류 협력사업인 '나진-하산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들 발전회사의 사업 참여가 성사되면 남북경협을 통해 저렴하게 공급받는 러시아산 유연탄을 국내 전력 생산에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현재 동서발전, 중부발전, 남동발전, 서부발전, 남부발전 등 5개 발전회사가 나진-하산 프로젝트의 정책적 타당성과 경제성을 따져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나진-하산 프로젝트의 사업성 점검을 위해 북한 나진항을 방문한 남측 점검단에 동서발전과 중부발전 관계자가 참여한 것도 확인됐습니다.

발전회사 한 관계자는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사업성이 있다면 참여하는 것이 맞다"며 "하지만 아직은 검토 단계라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습니다.

다른 발전회사 관계자는 "당장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곳도 있고 회사마다 다소 편차는 있지만 다들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들 발전회사는 나진-하산 프로젝트에 참여해도 포스코·현대상선·코레일 3사 컨소시엄에 합류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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