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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지라시에 나라 흔들…부끄러운 일"

이승재 기자

입력 : 2014.12.07 13:00|수정 : 2014.12.07 17:29


박근혜 대통령은 '비선 실세'의 국정개입 의혹 파문과 관련해 지라시에 나라 전체가 흔들린다는 것은 정말 대한민국이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7일) 새누리당 지도부와 당 소속 예산결산특위 위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면서 소모적인 의혹 제기와 논란으로 국정이 발목 잡히는 일이 없도록 여당이 중심을 잡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터무니없는 얘기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이런 일방적인 주장에 흔들리지 말고 검찰 수사결과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습니다.

정윤회씨와 박지만 회장 간의 권력 암투설과 관련해 박 대통령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한 뒤, 정씨는 연락이 끊긴 사람이고 박 회장 부부는 청와대에 얼씬도 못하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번 파문과 관련해 자신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면서 여당도 동요하지 말고 공무원 연금 개혁 등을 추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언론이 현 정권의 위기가 온 것처럼 보도하고 있는데, 잘못된 것을 시정하고, 잘못 알려진 부분은 속 시원히 알려서 오해가 풀릴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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