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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스튜던트 푸어' 대학생들과 소통 시도

입력 : 2014.12.07 08:53|수정 : 2014.12.07 08:53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7일 대학가를 찾아 '스튜던트 푸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주거 문제로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는 청년들과 만나 주거 문제 해소 대책을 위한 소통에 나선다.

새누리당이 가장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는 젊은 세대에게 구애하는 차원의 행보로 풀이된다.

또한 당 대표 취임 5개월여를 맞아 김무성 체제가 안착해가는 상황에서 여권의 유력한 잠룡으로 꼽히는 김 대표가 대학생 접촉을 시작으로 향후 본격적으로 외부로의 활동 폭을 넓혀가려는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주요 당직자들과 함께 서울 홍제동에 위치한 대학 연합 기숙사인 '행복기숙사'를 방문해 대학생들과 자유 토론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른바 '3포 세대'로 불리는 지금의 청년 세대의 고민과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청취하고 함께 고민한다는 취지다.

특히 '스튜던트 푸어'의 주요 원인이 되는 주거문제를 집중 논의한다.

당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대학가 원룸 월세가 평균 50만원에 달하는 데 서울 소재 대학 기숙사의 학생 수용률은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청년 주거 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정부와 함께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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