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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한국인 유학생 3년 연속 감소…올해 21만9천 명

이대욱 기자

입력 : 2014.12.07 08:49|수정 : 2014.12.07 08:49


외국에서 공부하는 우리나라 유학생이 3년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부에 따르면 2014년도 국외 한국인 유학생은 모두 21만 9천 543명으로 지난해 22만 7천126명보다 3.3%인 7천583명 줄었습니다.

이로써 국외 유학생은 2011년 26만 2천465명을 정점으로 3년 연속 감소했습니다.

지난 3년간 감소율이 두드러진 지역은 호주,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와 영국, 일본, 미국 등입니다.

호주의 한국인 유학생은 2011년 3만 3천929명이나 됐지만 이듬해 1만 7천256명으로 절반 가까이 준 이후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나타냈습니다.

뉴질랜드와 영국 역시 역시 2011년과 비교하면 감소율이 60%에 달했습니다.

반면 중국, 필리핀 등에서는 한국인 유학생이 늘어났습니다.

중국은 2011년 6만 2천957명에서 올해 6만 3천465명으로 8.1% 증가했고 필리핀의 한국인 유학생도 2011년 3천238명에서 올해 7천73명으로 배 이상 불었습니다.

한편 국내 외국인 유학생도 3년 연속 줄었습니다.

2011년에는 외국인 학생 8만 9천537명이 국내에서 공부했지만 그 수는 2012년 8만 6천878명, 2013년 8만 5천923명에 이어 올해 8만 4천891명으로 감소했습니다.

올해 국내에서 공부하는 외국 유학생을 출신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이 5만 336명으로 59.3%를 차지했고 일본, 베트남, 몽골, 미국 등의 순으로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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