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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열차 안에서 40대 남성 칼부림…4명 부상

입력 : 2014.12.06 18:20|수정 : 2014.12.06 18:20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를 출발해 미시간주 포트 휴런으로 가던 열차 안에서 5일(현지시간) 40대 남성이 칼을 휘둘러 4명이 부상했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경찰과 미국여행철도공사(암트랙)에 따르면 이날 오후 암트랙 소속 364번 열차가 미시간주 나일스 역에 정차했을 때 한 남성이 승객들을 향해 칼을 휘둘러 승객 3명과 승무원 1명 등 4명이 다쳤습니다.

나일스는 인구가 1만2천명 정도인 소도시로 시카고에서 동쪽으로 약 160km 떨어져 있습니다.

사건 당시 열차 안에는 172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부상자 4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짐 밀린 나일스 경찰서장은 이날 오후 7시 열차에 수상한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았으며 경찰이 나일스 역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범행이 진행 중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열차에 타고 있던 한 승객은 인디애나주 지역 신문 사우스밴드트리뷴에 기차에서 내리기 위해 짐을 챙기던 순간 비명소리를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미시간주 새기노 출신의 44세 남성이라고만 밝히고 현재 그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킴벌리 우즈 암트랙 대변인은 나일스 경찰의 수사에 협조하고 있으며 172명의 승객에게는 대체 교통편을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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