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맑은 수돗물 공급 위해선 금속 상수도관 줄여야"

입력 : 2014.12.06 09:09|수정 : 2014.12.06 09:09


오염되지 않은 맑은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주철, 스테인리스 등 금속 상수도관의 비율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6일 부산시의회 보사환경위원회 이종진(북구3) 의원이 부산시 환경녹지국와 상수도사업본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신규설치 및 교체 상수관 재질은 스텐레스관 28%, 주철관이 16%로 금속관이 44%에 달했다.

나머지 54%도 금속이 합금 형태로 혼합된 재료여서 넓은 의미에서 금속관으로 분류된다.

이 의원은 "부산 상수도관은 거의 모두 금속관을 사용하고 있다"며 "금속관은 수년 내에 부식하기 때문에 수돗물 불신을 자초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일본은 PVC관, PE관 등 플라스틱류의 비금속성 재질을 늘려가고 있는 추세에 있다"며 "향후 부산도 선진국의 추세를 따라 부식하지 않는 비금속성 재질의 상수도관 비율을 늘려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부산시 상수도관의 총길이는 8천342km로 이 가운데 20년 이상 된 노후관은 전체의 39.5%인 3천293km에 이른다.

(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