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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보파문' 아사히신문 부수 20만부 줄어"

이호건 기자

입력 : 2014.12.06 00:27|수정 : 2014.12.06 00:27


일련의 `오보 파문'으로 타격을 입은 일본 아사히신문의 발행 부수가 약 20만 부 줄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올 들어 발생한 일련의 오보 파문 후 아사히의 발행 부수가 약 20만 부 줄어 약 700만 부가 됐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아사히는 지난 8월 초 특집 기사를 통해, 제주도에서 여성 다수를 위안부로 강제연행했다고 밝혔던 세이지 씨의 증언을 뒷받침할 만한 사실이 드러나지 않았다며 자사의 관련 기사 10여 건을 취소했습니다.

아사히는 이어 지난 9월에는 2011년 후쿠시마 제1 원전 사고 때 현장 책임자였던 마사오 씨의 증언이 담긴 `요시다 조서'를 토대로 작성한 5월20일자 자사 기사가 오보였음을 인정했습니다.

이런 오보 파문의 여파로 다다카즈 전 사장이 사임했고, 신임 마사타카 사장이 어제 오사카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정식 취임했습니다.

와타나베 신임 사장은 기자회견에서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라며 "뿌리에서부터 아사히 신문을 거듭나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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