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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5일) 추위 힘드셨으면 주말 나들이는 다시 생각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다음 주 초반까지 이럴 것 같습니다. 이번 겨울은 기온변화가 심할 걸로 예측됐습니다.
정구희 기상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주변의 공기 흐름을 나타낸 바람지도입니다.
강한 북서풍을 타고 밀려온 영하 30도의 찬 공기가 한반도를 뒤덮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 아침 기온은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갔습니다.
중부뿐만 아니라 남부 기온도 영하로 떨어지면서 샛강들이 대부분 얼어붙었습니다.
[김백민/박사, 극지연구소 : 시베리아 지역이 빨리 눈에 덮이면서 시베리아 대륙이 빨리 식었고 차갑게 식은 대륙의 공기가 한반도로 남하하면서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매서운 추위는 다음 주 중반 잠시 풀리겠지만 다음 주 후반에는 다시 한파가 밀려올 가능성이 큽니다.
12월 서해안에는 많은 눈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1월은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북극의 찬 공기 대신 상대적으로 따뜻한 남쪽 공기가 자주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현숙/기상청 기후예측과 과장 : 1월에는 엘니뇨의 영향과 남쪽으로부터 유입되는 따뜻한 기류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포근한 날씨 중간 중간에도 영하 10도 안팎의 기습 한파가 밀려와 올겨울 내내 기온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1월엔 동해안에 1m 안팎의 폭설이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최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