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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반값치킨' 행사, 접속폭주로 서버 다운

입력 : 2014.12.05 15:58|수정 : 2014.12.05 16:01


소셜커머스 위메프가 '반값 치킨' 쿠폰을 판매했다가 접속 폭주로 서버가 다운돼 고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위메프는 오늘(5일) 오전 10시부터 배달앱 배달의 민족에서 1만5천 원 상당 치킨을 반값인 7천500원에 주문할수 있는 쿠폰을 파는 '블랙 후라이드데이' 행사를 열었습니다.

그러나 판매 개시와 동시에 예상보다 많은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서버가 다운돼 홈페이지와 앱 접속이 마비됐습니다.

아예 로그인이 되지 않거나, 구매하기 버튼을 누르면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지 않는 식이었습니다.

한때 접속은 되지 않고 '서버 점검 시간'이라는 엉뚱한 안내문이 떠 소비자들의 불만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치킨 반값 쿠폰 1만장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하나둘씩 팔려나가 오후 1시 30분 모두 동났습니다.

4시간가량 불통이었던 위메프 사이트는 오후 2시 복구됐습니다.

오전 내내 치킨을 반값에 먹어보려 고군분투했지만 쿠폰 구매에 실패한 소비자들은 낙담했습니다.

위메프 관계자는 "판매 수량이 적어 이 정도로 접속자가 많이 몰릴 것이라고는 예상을 못해 미리 서버 증설 등의 대비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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