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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영상] 벌떼처럼 울릉도 둘러싼 中 어선들…'피난'?

입력 : 2014.12.05 14:49|수정 : 2014.12.0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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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앞바다가 최근 몰려든 중국 어선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지난 3일 기상악화를 이유로 울릉도에 긴급 피난 중인 중국 어선 250여 척이 마치 벌떼처럼 울릉도 앞바다를 꽉 채우고 있습니다. 울릉군 어선 전체가 210척인 것과 비교하면 현재 울릉도 앞바다에는 우리 어선보다 중국 어선이 더 많은 셈입니다. 동해해양경비안전서가 제공한 영상을 보면 이곳이 우리나라 바다인지, 중국 바다인지 구분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어민들은 중국 어선들이 불법 조업, 쓰레기 투기, 기상관측장비 훼손이나 육지와 연결되는 해저케이블 훼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동해해양경비안전본부와 동해해양경비안전서는 중국 어선들에 대해 정밀 검색과 특별단속을 벌였습니다.

동해해양경비안전서는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근접 감시경비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 울릉도 인근에 헬기 1대, 대형 경비함정 3척, 단정 6척을 동원해 입체적인 정밀검색을 시행하고, 해양 시설물 훼손 및 오염물 불법 해양투기 예방활동 등 특별단속에 임하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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