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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007시리즈 '스펙터'…본드걸은 모니카 벨루치·레아 세이두

김지혜 기자

입력 : 2014.12.05 13:29|수정 : 2014.12.05 16:07


007 시리즈가 '스펙터(SPECTRE)'로 확정됐다.

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파인우드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샘 멘데스 감독은 007시리즈 24번째 영화의 제목을 '스펙터'로 정했다고 밝혔다.

'스펙터'는 1962년 개봉한 첫번째 007 시리즈 '살인번호'(Dr. No)를 비롯한 초기작 여러 편에 등장한 테러집단의 이름이다. 제임스 본드와 스펙터의 흥미진진한 대결이 예상된다.

'레볼루셔너리 로드' , '로드 투 퍼디션'으로 아카데미상을 받은 바 있는 샘 멘데스 감독은 2012년 개봉한 '스카이폴(Skyfall)'에 이어 다시 한번 007 시리즈의 연출을 맡게 됐다. 

제임스 본드는 21번째 007 시리즈 '카지노 로얄'(2006)부터 활약해온 다니엘 크레이그가 맡는다. 기대를 모았던 본드걸은 이탈리아 출신의 여배우 모니카 벨루치와 프랑스 출신의 떠오르는 스타 레아 세이두가 발탁됐다. 또 나오미 해리스가 '머니 페니', 벤 위쇼가 'Q', 새로운 M으로 랄프 파인즈가 출연한다.

이밖에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수상에 빛나는 연기파 배우 크리스토프 발츠, 레슬링 선수 출신의 데이비드 바우티스타, BBC 드라마 '셜록'의 앤드루 스콧도 새롭게 가세한다.

'스펙터'는 오는 8일 촬영에 돌입하며, 내년 10월23일 영국에서 선개봉한 뒤 11월6일 전 세계에 개봉할 예정이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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