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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 "北 비핵화 확신없는 성급한 협상 복귀는 실수"

김수영

입력 : 2014.12.05 12:34|수정 : 2014.12.05 14:21

한미, '美중간선거·최룡해 방러' 후 첫 북한문제 협의


한미 양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오늘 외교부 청사에서 만나 북핵 문제를 포함해 북한 문제에 대해 포괄적인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특히 미국의 중간선거와 북한 김정은 특사 자격으로 최룡해가 러시아를 방문한 이후 처음 진행된 이번 회담에서 양측은 북한 문제 전반을 협의하며 앞으로 대북정책에 대해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 김 특별대표는 회담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진실되고 진지한 방법으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할 것이라는 확신 없이 협상으로 급히 돌아가는 것은 실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북한이 분명한 비핵화 의지를 밝히지 않은 상황에서, 6자회담을 재개하는 것에 대해 미국 측이 신중한 입장을 갖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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