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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국내 채권 보유액 15개월만에 100조 넘어

권애리 기자

입력 : 2014.12.05 10:31|수정 : 2014.12.05 10:31


지난달 말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액이 월말 기준으로 15개월 만에 1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상장채권 순투자액이 4천 920억원으로 석 달 연속 순유입세를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액은 100조 5천억원으로 지난해 8월 이후 15개월 만에 100조원이 넘었습니다.

11월 채권 순매수액은 2조2천947억원이었고, 만기 상환액은 1조8천26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별로는 중국의 순투자액이 3천185억원으로 최대였고, 프랑스와 인도네시아도 각각 3천7억원과 2천547억원어치의 채권을 사들였습니다.

반면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노르웨이는 국내 채권을 순매도했습니다.

국내 주식시장에선 외국인이 두 달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습니다.

외국인은 지난달 한 달간 국내 상장주식을 2조20억원어치 순매수했습니다.

미국이 8천928억원 매수 우위를 보여 최대 순매수국 자리에 올랐으며, 싱가포르와 아일랜드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노르웨이와 버뮤다, 중국이 최대 순매도국으로 꼽혔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상장주식은 438조5천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31.8%를 차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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