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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MART] 팬택 휴대폰 파격가에 뒤늦은 인기몰이

정영태 기자

입력 : 2014.12.05 10:58|수정 : 2015.03.1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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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관리에 들어간 휴대전화 제조사 팬택 제품이 파격적으로 가격을 낮추자 뒤늦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1일 SK텔레콤 전용으로 출시한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베가 팝업 노트입니다.

출고가가 35만 원으로 다른 최신 스마트폰 비해 절반 이하 가격인 데다가 공시지원금을 받으면 10만 원 정도에 살 수 있다 보니 준비된 물량 3만 대가 다 팔렸습니다.

현금확보가 절실한 팬택이 마진을 최소화한 것이 가격 인하의 첫 번째 원인입니다.

또 관행적으로 출고가에 반영하던 제조사 판매 장려금을 아예 빼 출고가 자체를 낮췄고 통신사를 거치지 않고 대리점에 바로 공급해 유통단계를 줄인 것도 한 원인입니다.

[이용구/통신소비자협동조합 상임이사 : 처음부터 제조사 장려금 자체를 거품을 빼버렸고, 그다음에 유통단계를 파격적으로 줄였기 때문에 저렇게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법정관리라는 팬택의 위기 상황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에 이런 가격 인하가 다른 제조사까지 확대될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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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에 주문이 쏟아진 물품 배송에 바쁜 미국 아마존 물류센터입니다.

바퀴로 이동하는 로봇들이 물건을 나르고 있습니다.

창고 바닥에 붙어 있는 스티커의 바코드를 스캔해 창고 이곳저곳을 찾아다닙니다.

주문을 접수한 중앙 컴퓨터에서 무선으로 전송한 명령에 따라 물품이 쌓인 선반을 찾아내 직원들에게 가져다주는 방식입니다.

아마존은 전 세계에 109개의 출하센터를 갖고 있는데 10개 센터에 모두 1만 5천여 대의 로봇을 배치했습니다.

아마존 측은 로봇 활용으로 운영비 20% 절감 효과가 있겠지만, 물품 포장이나 검사 등 더 복잡한 업무엔 직원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로봇 때문에 일자리가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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