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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한 아파트 단지 단수…강추위 속 주민 불편

입력 : 2014.12.05 08:06|수정 : 2014.12.05 08:06


대전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수돗물 공급이 한때 중단돼 주민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대전시소방본부와 상수도사업본부 등에 따르면 어제(4일) 오후 9시 유성구 한 아파트 단지 기계실에 물이 차면서 안에 있던 펌프가 고장 났습니다.

이 사고로 이 아파트 670여 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사고가 나자 상수도사업본부와 아파트관리소 측은 기계실의 물을 빼내는 등 긴급복구에 나섰습니다.

또 급수차를 동원해 주민에게 생활용수를 공급했다.

소방본부도 소방차로 급수지원에 나섰습니다.

복구와 급수지원 작업은 사고 이튿날인 오늘 아침까지 계속 이어졌습니다.

한밤중 강추위 속에서 주민들은 물을 받고자 줄을 늘어서는 등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 주민(33)은 "추위 속에서 주민들이 등교와 출근 준비를 위해 필요한 물을 한 통이라도 더 받으려고 몇 번이나 왔다갔다했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아파트 측은 저수조 감지센서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펌프가 있는 기계실 안에 물이 차오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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