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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이민개혁 백지화법안 처리…오바마 견제용

박민하 기자

입력 : 2014.12.05 08:01|수정 : 2014.12.05 08:01


미국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이 오바마 대통령의 이민개혁 행정명령을 백지화하는 법안을 처리했습니다.

법안은 찬성 219명, 반대 197명으로 통과됐습니다.

이번에 통과된 법안은 1,100만 명의 불법 체류자 가운데 400만 명 이상의 추방을 유예하고, 일자리까지 주는 행정명령을 무효로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법안은 민주당이 아직 다수당인 상원을 통과하기 어려운데다 만일 의회 관문을 넘더라도 오바마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힌 상태여서 실제 입법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법안 처리에 앞서 "공화당의 법안 표결 처리는 무의미하고 터무니없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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