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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룡호 사고 닷새째…정부 차원 수색 본격화

KNN 김민욱

입력 : 2014.12.05 08:02|수정 : 2014.12.0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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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오룡호가 침몰한 러시아 베링해에 해상초계기와 대형 경비함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어제(4일) 시신 8구가 추가로 발견됐지만, 아직 33명이 실종된 상태인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KNN 김민욱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룡호 침몰 닷새째인 오늘 아침까지 실종 선원 구조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수습된 시신은 모두 8구이며 이 가운데 한국인은 2명입니다.

현재까지 한국인 사망자 6명을 포함해 전체 사망자는 20명이며, 33명이 실종 상태입니다.

사고 선박의 교신 내용 일부가 공개되면서 침몰 직전의 구체적인 상황도 나오고 있습니다.

배에 바닷물이 유입되는 이상신호부터 5시간여 만에 배는 침몰했습니다.

침몰 직전 선박 좌현측 배수구를 바람 반대방향으로 돌리려고 시도한 점도 정확한 원인 분석이 필요해 보입니다.

앞서 어제 오전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사고 나흘 만에 선원 가족들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선원 가족들은 세월호 이후 신설된 국민안전처가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했다며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정부는 해상 초계기와 대형 경비함을 사고 현장에 파견해 정부 차원의 실종자 수색을 본격화하기로 했습니다.

부산해양경비안전서는 수사전담반을 운영해 사조산업과 관계기관에 관련 자료를 요청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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