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여야, 연말 임시국회 소집엔 공감…시기는 이견

조성현 기자

입력 : 2014.12.04 18:25|수정 : 2014.12.04 18:25


여야는 양당 원내수석부대표 접촉을 하고 정기국회 이후 임시국회 소집, 국회 운영위 개최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습니다.

새누리당 김재원, 새정치민주연합 안규백 수석부대표는 산적한 계류법안을 처리하기 위해 12월 임시국회 소집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으나 소집시기에 대해선 이견을 보였다고 양측이 밝혔습니다.

새누리당은 9일 정기국회가 끝난 뒤 1주일 정도 휴식기간을 가진 뒤 15일 이후에 임시국회를 소집할 것을 주장했으나 새정치연합은 오는 10일부터 곧바로 임시국회를 이어가자고 맞섰습니다.

또 새정치연합은 청와대의 '정윤회 동향보고' 문건 보도로 촉발된 '비선실세 국정 개입 논란'을 추궁하기 위해 국회 운영위원회 개최를 요구했으나 새누리당은 일단 검찰수사를 지켜보자며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새정치연합은 곧바로 운영위 소집요구서를 제출해 운영위가 내일 오전 여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야당 단독으로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는 후보자 사퇴 등으로 법 발효이후 6개월째 가동되지 못하고 있는 특별감찰관제를 조속히 정상화하기 위해 특별감찰관후보추천위원회를 다시 구성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