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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靑문건 작성' 박 경정 조사…조응천 소환 통보

이한석 기자

입력 : 2014.12.04 17:48|수정 : 2014.12.0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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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윤회 씨 관련 청와대 문건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오늘(4일) 문건 작성자로 알려진 박관천 경정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장을 연결해봅니다.

이한석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조사가 어떻게 진행 중입니까?

<기자>

네, 검찰에 출석한 박관천 경정은 현재 7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우선 박 경정이 누구의 지시로 어떤 과정을 거쳐서 문건을 작성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중앙지검 형사1부의 조사가 끝나면, 다음은 특수2부가 이어서 청와대 문건의 유출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박 경정은 지난 2월까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으로 일했던 인물로 문건을 유출한 사실이 없다고 줄곧 부인해 왔습니다.

검찰은 문건 작성 당시 박 경정의 상관이었던 조응천 전 비서관에 대해 내일 출석해 줄 것을 통보한 상태입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정윤회 씨의 국정개입 의혹을 담은 문건을 보도해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언론사를 고소한 청와대 측 고소인 가운데 처음으로 김춘식 청와대 행정관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앞서 오늘 오전에는 해당 문건에서 정윤회 씨와 청와대 10인이 정기적으로 모임을 했다고 언급된 서울 강남의 식당 3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식당 예약과 카드 결제 내역 등을 확인해 실제 청와대 비서관들과 정윤회 씨의 모임이 있었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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