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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산 쌀로 초장 만들어 국산으로 속여 판 업자 덜미

입력 : 2014.12.04 15:30|수정 : 2014.12.04 15:30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은 태국산 쌀을 원료로 초장 등을 만든 뒤 이를 국산으로 속여 판매한 A(6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2013년 6월부터 최근까지 태국산 쌀로 초장과 떡볶이 소스 등을 제조·판매하면서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해 총 3억4천여만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순창군에 제조·판매시설을 갖춘 A씨는 국내산 쌀보다 절반 가격인 태국산 쌀 65톤을 사들여 중국산 마늘과 인도산 참깨 등과 혼합해 초장과 떡볶이 소스를 제조한 후 33곳의 식품회사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농관원은 수입 농산물을 국내산으로 속이는 현장을 목격하거나 원산지표시가 의심스러우면 부정유통신고 전화(☎1588-8112) 또는 농관원 홈페이지(www.naqs.go.kr)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고 포상금은 5만∼200만원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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