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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靑 김춘식 행정관 고소인 조사…조응천 소환통보

입력 : 2014.12.04 15:12|수정 : 2014.12.04 15:12


'비선 실세'로 알려진 정윤회 씨의 국정개입 의혹을 담은 문건의 유출 과정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은 오늘(4일) 청와대 김춘식 국정기획수석실 산하 기획비서관실 행정관을 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에게 출석해 조사받도록 통보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청와대 비서진에게는 고소인 자격으로 출석해 조사받도록 통보했고 김춘식 행정관이 출석했다"며 "조 전 비서관은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한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에 소환을 통보한 비서관, 행정관은 김 행정관을 포함해 2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문건에 '연락책'으로 등장한 김 행정관을 상대로 실제 강남 식당에서 열린 모임에 참석했는지, 정씨와 통화한 적이 있는지 등을 확인 중입니다.

조응천 전 비서관은 문건 작성자로 알려진 전 청와대 행정관 박관천(48) 경정의 직속상관이었습니다.

검찰은 박 경정을 우선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형사1부에서 문건 작성과정을 조사하고, 유출과 관련해 특수2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추가 조사할 예정입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일 청와대 측 고소 대리인인 손교명 변호사를 불러 고소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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